과기정통부-KISIA, 2020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개최 [아이티데일리]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라는 큰 시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이버 보안 강국 코리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지난 26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 이하 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과 2020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보보안 시장에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동범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으로 힘들고, 과제가 많은 한해였다. 보안 분야 관점에서 바라보면 비대면 서비스 확장,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디지털 뉴딜, 5G 상용화의 성공 등을 위해 할 일은 많지만, 무엇보다 보안이 확보돼야 한다. 보안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미래산업으로 나아가는 열정이 물거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마련한 2차 정보보호 산업 계획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20조 원 규모 성장과 3만 개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의 핵심은 D(Data)·N(Network)·A(AI)다. 최근에는 이와 더불어 비대면 산업이 대두되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는 현실 공간을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시켰다. 이 뒷받침에는 보안이 필요하다. 사이버 보안 덕분에 한국이 글로벌 모델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기업의 해킹 공격을 방어하고, 팬데믹 상황에서 문제없이 온라인 개학을 성공시킨 것도 보안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K사이버방역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높이고 사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마련한 2차 정보보호 산업 계획을 통해 정보보호산업 20조 원 규모 성장과 3만 개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정부가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범 회장의 개회사, 최기영 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양정숙 무소속 국회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도린보그다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장이 영상을 보냈다. 이 행사에서는 정보보호 대상(2점)·공로상(2점)·해커톤 우승(1점) 및 유공자 표창(12점)이 수여됐다. 정보보호산업 발전 유공자는 국가직무능력표준원과 한싹시스템이 수상했으며, SK브로드밴드와 스트리미는 공시제도 활성화 기여로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개인 유공자는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 김용식 쿠도커뮤니케이션 대표, 유영일 테르텐 대표, 이성근 시큐브 수석, 김애숙 에스큐브아이 전무, 황도연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 류승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수석, 정효원 서울전파관리소 주무관 등이 수상했다. 정보보호 대상은 삼성서울병원과 스푼라디오, 소재승 에스원 상무, 이용표 한국수력원자력 차장이 수상했다. 또한 정보보호 해커톤 대회 대상은 에스앤피랩이 수상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기술과 정보보호에 집중하며 투자한 성과를 검증 받을 수 있었던 자리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하고 더 발전하는 커뮤니티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가 정보보호산업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사회 전반이 디지털로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두어야할 것은 바로 ‘정보보호’”라며, “한싹시스템은 그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도 신기술 연구와 개발에 최선을 다해 국가 보안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s://www.itdail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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